현재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서울시청 본관 뒤편의 부속건물을 허물고 22층 규모의 새 청사를 짓는 공사가 내년 4월 시작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20일께 조달청에 시청 신청사 공사 발주를 의뢰한 뒤 내년 3월 턴키(설계 및 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시공업체를 선정,4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시는 오는 12월 초부터 본관 뒤편 신관과 북측 후관을 우선 철거한 뒤 서측 후관을 철거해 2008년 12월 신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 청사는 신관과 북측 후관 건물 터에 들어서며,서측 후관이 철거되면 세종로와 시청 후정이 바로 이어지게 된다. 서울시 등록 문화재인 현재의 본관은 역사박물관이나 전시관 등의 형태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