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화증권 조철우 연구원은 LG텔레콤에 대해 CID(발신자번호 표시) 요금의 기본요금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시민단체 등이 CID 요금 무료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부가서비스 매출 중 60% 정도가 CID 매출이라는 점 등에서 무료화는 업체들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CID 기본요금화와 함께 기본요금 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각 사업자들로서는 최선의 방어책이 될 수 있으나 요금 인상은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통신 시장의 안정화 기대가 이동통신 업체들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7400원으로 상향 조정하나 CID 요금 인하시 수익 악화 정도가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