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증권 조인갑 연구원은 조선 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위한 제반 여건들이 소폭 개선됐다면서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조선업체들의 척당 선박가격은 하락했으나 원재료비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GT당 선박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9월 일본 후판가격도 12개월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넘치는 수주 잔량과 도크의 효율적인 운용으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조선부문 올해 성장률이 각각 23.6%와 22.4%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 조선업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각각 9만2200원과 1만86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