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툴젠은 독자 개발한 유전자 스위치 기술을 이용,영상 50도에서도 살 수 있는 대장균을 만들었으며 열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주는 유전자(ubiX)도 찾아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메소드 9월호에 중요 연구성과 기사로 소개됐고 이에 앞서 '저널 오브 박테리올로지' 8월호에 논문이 실렸다. 툴젠은 유전자를 켜거나 끄는 스위치 기능을 하는 '징크핑거 단백질' 수십만개를 대장균 세포에 무작위로 넣어 다양한 형질 변화를 유도한 후 이 가운데서 고온에서 살아남는 세포를 찾아냈다.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하면 아미노산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의 제조비용을 절감하고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유용 균주도 만들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