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에도 명품 있다] 한화증권 '한화골드비과세 코스피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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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고배당 종목에 투자하는 '한화골드비과세 코스피50 셀렉트 배당 장기주식형 펀드'를 대표 펀드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설정된 이 펀드는 수익률이 배당주 펀드 중 선두권인 50%에 가깝다.
이 펀드는 대형 우량주인 코스피(KOSPI)50 종목 중 시가배당 상위 2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연말 고배당이 예상되는 '배당 유망주'와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대형주'의 교집합을 취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상승장에서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또 코스피50 종목에 투자,거래가 상대적으로 적은 배당주에만 투자하는 펀드에 비해 유동성 및 안정성을 강화했다. 일반적으로 배당주 펀드는 강세장에서 상대 수익률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보완한 것도 이 펀드만의 특징이다.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지수 변동에 따른 위험 노출이 적은 것도 강점이다.
이 펀드는 투자 유망 종목의 연말 배당금과 종목 선별 시점의 주가를 근거로 배당률을 계산,이를 분기별로 점검해 포트폴리오를 새로 조정한다. 주식형 펀드여서 연말까지 8000만원에 한해 비과세가 적용된다.
임의식 투자와 적립식 투자가 모두 가능하다. 상품 가입 후 90일 이후에 해약하면 환매 수수료는 없다. 총 신탁보수는 연 1.74%이다. 운용사는 한화투신운용이며 한화증권 전 지점과 제일은행에서 판매된다. 설정 규모는 180억원 선으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케팅팀 전연하 팀장은 "채권형보다 변동성이 크고 고수익을 추구하지만 일반 주식형보다는 위험에 덜 노출되는 펀드를 찾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라며 "유동성이 확보된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는 데다 중·장기적으로 배당 이익도 노리기 때문에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화증권은 자산의 70% 이상을 국공채 등 우량채권 위주로 투자하고 나머지는 KRX100 종목 중 기업의 장기 성장성 및 수익성을 기준으로 50개 우량 종목을 선정해 장기 투자하는 '한화 KRX100 블루오션 채권혼합형 펀드'도 판매 중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