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도서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구글이 미국 작가협회(The Authors Guild)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작가 협회는 미국 내 8000명 이상의 작가들을 대표하는 단체다. 현재 구글은 디지털도서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대학을 비롯한 뉴욕 공립도서관의 책들을 스캔받고 있으며,이 책들의 내용을 조만간 검색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작가협회의 닉 타일러 회장은 "작품의 복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것은 구글이 아니라 바로 저작권 소유자들인 작가들"이라며 "구글의 디지털도서관 계획은 명백한 저작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집단 소송에는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허버트 미트강을 비롯해 동화 작가인 베티 마일스,미국의 계관시인을 지낸 다니엘 호프만 등이 참여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