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이 올들어 일본 선주사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STX조선은 21일 일본 대형선사인 MOL에서 5만1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 2척 건조를 모두 9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183m,폭 32.2m,높이 19.1m의 크기에 15.2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오는 2008년 말과 2009년 초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STX조선은 올들어 일본 NKY,시도해운,나카가와물산 등 일본 대형 선사들로부터 총 15척,7억달러 규모의 선박건조를 수주했다. 연초 NKY에서 4만7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 2척,29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총 7척을 수주했으며 시도해운으로부터 5만1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 4척,나카가와물산에서는 1만12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