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영원한 숙제인 스트레스.어떻게 극복하는 것이 현명한가? 신간 '스트레스 심리학'(다카스기 히사타카 지음,노은주 옮김,미래의창)이 직장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강한 나'를 만드는 정신력 강화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일본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베스트셀러다. 저자는 일본의 정신력 강화기술 선구자.그의 첫번째 실천지침은 '분노부터 뛰어넘어라'다. 자신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키 포인트.상대적인 분노감은 균형감각을 상실하게 만드는 함정이다. 그래서 '내가 실수를 하지 않은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면서 스스로 감정의 방향을 전환하라고 그는 조언한다. 두번째는 '죄책감을 불식시켜라' . 책임감이 강한 사람일수록 심리적 부담도 큰 법.'이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벗고 '그러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정도로 자기를 위안하라는 얘기다. 세번째는 '불안감에서 벗어나라'. 프레젠테이션에 약한 사람이 그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경우 훨씬 좋은 성과를 거둔다. 완벽한 인간은 없으므로 무리하게 자신을 강하게 포장하려 하지 말라는 뜻이다. 마지막 지침은 '의기소침해하지 말라'다. 승진을 놓쳤다고 해서 위축될 필요도 없다. 의기소침은 '칩거'같은 마이너스 행동으로 이어지는 감정.이럴 땐 차라리 긍정적인 마이너스 감정인 '슬픔'을 택하라고 저자는 권한다. 이것이 오히려 남과 공유할 수 있는 플러스 행동으로 이어지는 양질의 감정이기 때문이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