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전남 해남·영암 등 지방권 6곳에 들어설 기업도시 시범사업 대상지의 토지보상비가 모두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21일 건설교통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기업도시 시범사업지 신청 당시 지자체들이 제출한 사업성 검토자료를 분석한 결과 6개 시범사업 대상지의 토지보상비는 모두 1조32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무안군 무안읍,청계·현경·망운면 일대 1220만평에 들어설 무안 기업도시가 8080억원으로 가장 많은 보상비가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태안 기업도시의 경우 전체 부지가 현대건설 자체 소유 부지여서 토지보상비가 한 푼도 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남 해남·영암(1000만평)이 3500억원 △전북 무주(245만평) 746억원 △강원 원주(100만평) 630억원 △충북 충주(210만평) 317억원 등의 순이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