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통해 종교 간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는 제9회 대한민국종교예술제가 '생명, 평화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2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명동성당 등에서 열린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영화제와 미술제,음악제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21~26일 서울 인사동 라메르 갤러리에서 열리는 미술제에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개 종교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이 서양화 25점,한국화 21점,조각 15점 등 총 100점을 출품한다. 또 다음 달 5~9일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마련되는 영화제에서는 매일 3회씩(오후 3시·5시·7시) 개막작 '초승달과 밤배'를 비롯해 '사람의 아들' '여섯개의 시선' 등 6개 작품이 번갈아 상영된다. (02)720-8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