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등 경제 관련 부처의 고위 공무원 대다수가 서울 강남지역 3개 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앙인사위원회가 열린우리당 우제항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앙부처 3급 이상 공무원 827명 가운데 50.6%인 416명이 강남·서초·송파구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급 이상 공무원 4명 모두가 강남지역 거주자였고,기획예산처는 19명 중 18명(95%)이 해당됐다. 재정경제부는 36명 가운데 31명(86%)이 이들 3개 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30명 중 21명(71%)이 강남권 거주자였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