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정유업계 대표들이 원유의 공동구매에서 수송 저장까지 협력하는 동북아 3국 공동체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3개국의 엄청난 구매력에도 불구하고 원유 구입가격은 오히려 더 비싼 아시아 프리미엄을 차단하고 원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포석에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KEEI)은 21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중·일 정유업계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동북아 석유포럼'을 열고 3국의 공동협력방안을 논의했다. 3개국 정유업계 대표들이 한 자리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포럼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을 비롯 허동수 GS칼텍스 회장,후미아키 와타리 신일본석유 회장,왕티엔푸 시노펙(SINOPEC) 총재,천팡홍 페트로차이나 특별부주임 등 한·중·일 3국의 주요 정유업계 CEO와 에너지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