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조정을 받으며 잠시 주춤했던 제약주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는 종근당의 경우, 어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와이드스탁 시간에는 종근당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한나기자, 먼저 제약주들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는데 제약주 움직임부터 좀 살펴볼까요? 네, 그렇습니다. 조정을 받았던 제약주들이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G 6월 24.17% 7월 10.67% -18.69% 8월 9월(현재) 11.09% 제약업종지수는 지난 6월 사상최고치인 2000선을 넘어선 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우려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9월 들어서 지난 21일까지 다시 11% 이상 상승하는 등 KOSPI 상승률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CG< 주요 제약주 상승률 > (기준; 9/21) 녹십자 14.92% 종근당 8.10% 대웅제약 8.73% 일동제약 6.40% 유한양행 3.07% 어제의 경우, 녹십자가 가격제한폭까지 뛴 것을 비롯해 보령제약과 종근당,대웅제약등이 8~10%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유한양행 LG생명과학 등 대형 제약주들도 3% 이상씩 상승했구요, 특히 녹십자와 종근당,동아제약,보령제약 등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S- 제약주 비중확대 의견 봇물) 이에 제약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이 잇따라 제시되면서 선두권 업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이클의 본격 진입에 힘입어서 확실한 성장산업으로 리레이팅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CG< 제약주 매력 여전 > - 고령화 사이클 진입 ㅡ> 의약품 시장 고성장 - 80년대초 일본 구조와 유사 ㅡ> NIKKIE제약업지수 장기 상승 - 투자지표 여전히 매력적 우리투자증권은 전후세대의 본격적인 고령화가 가져올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할 때 국내 의료 수요는 앞으로 연평균 11%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최근 인구구조와 매우 유사한 모습을 보였던 1980년대 초반에 일본의 NIKKIE 제약업종 주가는 4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NIKKEI500을 200%P 초과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제약업종의 현 주가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란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제약주 안에서 유망 종목들도 궁금한대요? 네, 제약업이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러 증권사에서 유망종목 추천에 나서고 있는데요, CG< 증권사별 관심주 > *미래에셋증권 - Top pick :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제약 -관심주: 유한양행, LG생명과학, 녹십자 미래에셋증권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순환기계와 대사성 질환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한미약품과 종근당, 동아제약을 최선호주로 선정했습니다. 그외 4분기 이후 세계적 파급력이 있는 신제품 발매 가능성과 관련해 유한양행,LG생명과학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조언했구요, 백신분야에서의 명가 재건에 본겨적으로 착수한 녹십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CG *우리투자증권 - 종근당, 동아제약, 한미약품 *한국투자증권 - 동아제약, 대웅제약, 환인제약 삼일제약 우리투자증권은 종근당을 커버리지 종목으로 신규편입하고 동아제약,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구요,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동아제약과 대웅제약, 환인제약, 삼일제약 등을 탑픽스로 선정했습니다. 그 중 종근당이 여러 증권사의 관심을 받고 있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종근당은 지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는데요, 하반기에도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약업종 탑픽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CG (자료; 대신증권) 매출 597억7000만원 영업이익 148억2000만원 경상이익 116억 4000만원 대신증권에 따르면 종근당의 올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8%, 46% 증가할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 상반기에 이어서 기존 주력 제품인 고혈압치료제와 면역억제제, 고지형증치료제 등의 성장 때문인데요, 특히 지난해 9월 발매한 고혈압치료제 애니디핀은 올 상반기 54억9000만원의 매출을 시현했고 연간 100억원대의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난해 출시된 당뇨병약과 관절염치료제 등이 하반기 성장을 견인할 전망입니다. 신약개발 부문에서도 활발한 성과가 기대된다구요? 네, 종근당은 앞서 말씀드린 고혈압치료제 등 제너릭 의약품 개발 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CG< 신약개발 성과 기대 > - 연구개발비 투자 활발 - 항암제 캄토벨 출시 - 패혈증 및 발기부전체료체 개발 중 ㅡ> 고수익 기대 종근당은 연간 매출액의 5% 수준인 95억원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첫번째 신약인 항암제 캄토벨을 자체기술로 출시했고 현재는 패혈증치료제와 발기부전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패혈증은 박테리아 감염에 의해 사망률이 30~50%인 치명적인 질환으로 보조적 치료법만 있을뿐 효과적인 치료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구요, 발기부전치료제의 경우 비아그라와 같은 기존 제품의 부작용을 개선한 것으로 두 제품 모두 개발시 시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증권사별 투자의견을 정리해 주시죠. 네, 9월 들어 대부분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CG - 신약. 제네릭의 고른 강세 - 신제품 효과로 성장 요인 풍부 - 매력적인 영업이익률 - 목표가 4만원 '매수' 먼저 미래에셋증권은 종근당이 신약과 제네릭 두 개 부문에서 고른 강세를 지녔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며 매수의견에 목표가 4만원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2007년 이후부터는 현재 진행중인 항암제 등 신약후보물질들의 상업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제 종근당은 더 이상 '턴어라운드' 종목이 아닌 당당한 제약업종내의 메이저리거임을 주목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CG< SK증권 투자의견 > - 제약사 최고의 영업이익률 - 원가경쟁력 보유 - 고수익성 유지 전망 - 목표가 3만7000원 '매수' SK증권도 종근당의 외형적인 고성장과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반으로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최근 1년 주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아직 상승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습니다. CG *우리투자증권 - 신약개발 성과 기대 - 목표가 3만5000원 '매수' *대신증권 - 이익구조 고도화 지속 - 목표가 3만2,400원 '매수'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 역시 종근당의 수익성 향성과 신약개발 부문에서의 활발한 성과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하고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