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일 청계천 복원공사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공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청계천변 등에서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를 연다고 22일 발표했다. 청계천 개통 전날인 이달 30일 서울광장에서는 정명훈씨가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전야제가 펼쳐지며,개통 첫날인 10월1일 서울광장과 청계천이 시작하는 청계광장에서는 '청계천 새물맞이' 기념식이 진행된다. 전국 팔도의 강과 못 열 곳에서 가져온 물을 담은 항아리를 들고 서울광장에서 청계광장까지 퍼레이드를 벌인 뒤 팔도의 물을 모아 청계천에 흘려보내는 합수(合水)의식이 열린다. 불꽃놀이를 비롯 가수 보아·김건모,소프라노 조수미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 오는 30일과 10월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세계 대도시 시장 30여명과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청계천 복원 사업의 경험을 공유하고 대도시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세계 도시시장 포럼 2005'가 열린다. 10월9~1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제8차 세계화상대회' 때 투자환경 설명회를 가져 청계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인 경제효과로 이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