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알리포 제디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시장분석실장은 22일 "현재의 고유가 기조가 2008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며 이후에는 35∼40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디 실장은 이날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2005 동북아 석유포럼'에서 '세계 석유시장의 변화와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의 고유가는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유례 없는 경제성장으로 인한 수요 급증을 공급이 따라가주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며 "이는 원유 부족 때문이 아니라 정제시설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