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의 내한공연이 공연을 불과 이틀 앞두고 무산됐다. 공연을 주도한 시온커뮤니케이션의 S씨는 입장권 판매와 관련해 사문서 위조 혐의로 서대문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시온커뮤니케이션 관계자들은 연락을 두절하고 자취를 감췄다. 한편 입장권 판매를 맡았던 티켓링크 측은 "기획사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으나 일단 예매 사이트를 통한 입장권 판매를 중단했다"며 "23일부터 환불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