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도업체 수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신설법인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8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부도업체 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280개로 전달에 비해 32개 증가했다. 부도업체 수는 지난 5월 313개에서 6월 269개,7월 248개로 2개월 연속 감소하다 증가세로 반전됐다. 부도업체 수가 8월 들어 증가한 것은 전달인 7월 말일이 휴일이어서 어음 결제가 8월로 이월된 데다 지방소재 소규모 건설업체의 부도가 다소 늘었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지난달 신설법인 수는 3910개로 전월에 비해 569개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