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올 들어 국민은행 LG카드 신한금융지주 하나은행 등 금융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22일 올 들어 외국인 최대 순매수 종목(20일 현재)은 5981억원어치를 사들인 국민은행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이어 LG카드(4376억원)와 신한금융지주(3436억원),하나은행(3325억원),현대모비스(3246억원) 순으로 거래소시장에서 많이 매수했다.


순매도 상위 종목에는 현대자동차(1조332억원)와 포스코(6768억원),LG전자(4301억원)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 금융업 순매수 규모가 2조112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1조3144억원) 화학(6152억원) 기계(5293억원) 서비스업(4197억원) 등을 집중 매수한 반면 철강금속(-9593억원)과 전기전자(-9129억원) 등에서는 내다팔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1184억원),에이블씨엔씨(54억원),엠텍비젼(481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수 1∼3위를 차지했다.


최근 국내 기관들의 주가 지지력이 강해지면서 외국인 순매도나 순매수가 거래소시장 개별 종목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에 비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순매수 1위인 국민은행 주가가 올 들어 52.1% 상승했지만 순매도 1위 종목인 현대자동차 역시 45.4%나 상승,외국인들의 영향력이 크게 줄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