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곳 중 4곳이 핵심 인재 유출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전문기업 리크루트코리아는 기업 인사 담당자 1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핵심 인재를 다른 기업에 뺏긴 적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83.3%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핵심 인재의 부족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 72.2%가 '부족하다'고 답했고,핵심 인재를 관리하는 데 가장 어려운 점으로 77.3%가 '관리시스템의 미비'를 꼽았다. 기업들은 핵심 인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금전적 보상'(18.2%)보다 '인간적인 유대관계 형성'(36.4%),'업무상 재량권 부여'(25.0%) 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