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가 아시아 항공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했다. 23일 도이치는 항공유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 실적 개선폭이 미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항공유 가격이 20% 이상 급등했다고 소개하고 2005~2007년 항공유 가격 전망치를 상향 조정. 역내 여행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으로 상반기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으며 향후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과 대만 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중국 업체들은 위안화 절상 가능성으로 상대적인 실적 호조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판단. 공급과잉 우려와 경기 둔화 등 업종 전망의 불확실성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한항공과 캐세이퍼시픽항공(CX) 등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