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은 22일 향후 정부혁신의 방향과 관련,"정부 재계 언론 학계 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부문의 지도자가 참여해 국가혁신 아젠다를 제시할 수 있는 민간주도의 토론의 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정부는 혁신의 물결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우리 사회의 문화로 정착되도록 혁신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등 혁신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 수석은 "정부혁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류 혁신국가가 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만 달라져서는 안되고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는 이미 민·관 각계의 지도층이 참여하는 범국민 혁신기구(혁신포럼)가 이미 활동 중인데 우리도 이와 유사한 형태로 '대한민국 혁신포럼'을 발족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국제적으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7월 정부혁신 아시아센터를 세웠고 유엔도 내년 중에 '유엔 거버넌스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