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국감에서 이날 상당수 여야 의원들이 2차 남북정상회담 조기 개최를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김부겸 의원은 "11월로 예정된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초청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선호·최성 의원은 "평화 분위기의 제도적 정착을 위해 조속한 남북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적절한 시점에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