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보여주기 위해 3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관광객들의 북한 입국을 허용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여행사 고려관광을 운영하고 있는 영국인 닉 보너씨는 미국인 단체 관광객 3팀이 다음달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원은 100여명이다. 이들은 1968년 정보활동을 벌이다 북한 연안에서 나포된 미국 해군첩보함 푸에블로호도 둘러볼 예정이다. 북한은 앞서 1995년과 2002년에도 아리랑 공연을 앞두고 한국 러시아 중국 미국 유럽지역 관광객들의 입국을 두 차례 허용했으나 최근 3년간 미국인 관광객을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