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재정 수석부의장과 '박계동 의원 만행 특별대책위원회'는 23일 서울남부지검에 박 의원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민주평통이 국정감사기간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민주평통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의원이) 송파구 지역협의회 출범식장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한 지 2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반성이나 사과 없이 적반하장격으로 변명으로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은 이어 "개인 차원이 아닌 헌법기관인 민주평통에 대한 모독"이라며 " 박 의원은 의원직을 자진사퇴하고 정계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7월21일 저녁 민주평통 송파구지역협의회 출범식장에서 이 수석부의장을 향해 폭언을 퍼부은 뒤 맥주를 뿌려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