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청약에 들어가는 서울 9차동시분양에는 4개 단지에서 679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43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9차 동시분양 참여단지 가운데 성북구 정릉6구역 재개발구역에서 선보이는 현대건설 아파트가 26~43평형 522가구(일반분양 309가구)로 가장 크다. 이외에 묵동 승민종건(60가구),신사동 굿모닝기륭건설(49가구),목동 보미(48가구) 등은 모두 100가구 미만의 소형단지다. 강남권 공급단지는 없다. 이번 9차 동시분양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8곳,387가구)보다 소폭 늘었지만,지난 8차(5곳,522가구)보다는 다소 줄었다. 우선 눈여겨볼 만한 곳으로는 정릉동 현대홈타운이 꼽힌다. 정릉동 252 일대 정릉6구역에 들어서는 재개발 단지다. 전체 522가구의 중형단지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3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차로 12분 거리다. 주변 학교시설로는 정릉초등학교 고대부중·고 등이 있다. 청수산 계곡이 가깝다. 우이동~신설동 경전철 신설역을 이용하기 쉽다. 굿모닝기룡건설은 은평구 신사동에서 33평형 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다. 가좌로와 은평로,내부순환로 이용이 수월하다.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신상초 상신초·중 숭실중·고 등이 가깝다. 보미건설은 양천구 목동시장을 재건축한 주상복합 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9호선 등촌삼거리 신설역을 걸어서 15분 만에 이용할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타기 쉽다. 나말어린이공원 용왕산근린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승민종합건설은 묵1동 목원빌라를 재건축해 총 60가구를 공급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봉화산이 가까우며 동부간선도로를 진입하기 쉽다. 동양쇼핑센터 중랑천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내달 4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주택국 홈페이지(housin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