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골퍼들의 주말 스케줄도 바빠지고 있다. 하지만 가을철엔 밤낮 일교차가 커지고 바람이 차기 때문에 잘 갖춰 입어야 골프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피부와 맞닿는 골프 티셔츠는 땀 배출을 돕고 공기 순환이 좋은 '쿨맥스''쿨론' 등의 기능성 소재가 좋다. 가을 햇살 아래에서는 여름 못지 않게 덥지만 그늘에서 느끼는 바람은 한기를 느낄 정도로 차기 때문에 바람막이 점퍼를 준비해가는 게 좋다. 특히 숲 속에 위치한 필드 위에서 느끼는 바람은 도시보다 차고 강하므로 방풍 점퍼를 입어야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가을철엔 칼라가 달려 있는 셔츠보다 목 폴라 티셔츠를 선택해 찬바람을 막는 센스를 발휘하자.스포티한 느낌이 드는 집업 스타일의 반 목폴라 티셔츠는 기온에 따라 지퍼를 열고 닫을 수 있어 초가을용 아이템으로 인기 만점이다. 바지는 신축성이 좋아 스윙 동작에 방해가 되지 않는 것이 좋다. 스포티하게 보이도록 옆선에 라인을 넣은 제품은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여성 골프웨어의 경우 예년보다 한층 패셔너블한 디자인이 많아지면서 나팔 스타일의 팬츠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 너무 길어 땅에 끌리지 않는 것이 스윙에 방해되지 않는다. 김진효 엘로드 디자인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