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SBS스페셜‥ 미국을 이끄는 유대인들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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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초강대국이지만 이 미국을 움직이는 것은 유대인이라는 말이 있다.
유대인이 갖고 있는 힘을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SBS 스페셜 '젖과 꿀 흐르는 땅,유대인의 미국'(25일 오후 11시5분)에서는 미국을 약속의 땅으로 일궈낸 유대인들이 미국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이들의 성공배경을 알아본다.
미국 내 유대인은 전체 인구의 2%인 560만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이 미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유대인은 19세기 중반부터 월스트리트를 세계 금융업의 중심지로 키워냈으며 미국 3대 방송사와 할리우드 5대 메이저 영화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했다.
전미국 50대 기업 중 17개가 유대인이 설립하고 경영하는 유대계 기업이며 미국의 학계를 선도하는 아이비리그 교수진의 약 40%도 유대인이다.
제작진은 유대인의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높은 교육열을 꼽았다.
'자식을 가르치는 것은 신이 명한 계율'이라고 여기는 유대인들의 교육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뉴욕 거주 유대인 160만명 중 70%가 대졸자이며 39%가 석사 또는 박사들이다.
제작진은 세계 최고의 흥행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를 길러낸 어머니 리아 아들러 여사를 직접 만나 그녀가 어떻게 자식의 창의성을 키워냈는지 들어본다.
어릴 적부터 남들과 달랐던 아들 스필버그에 대해 아들러 여사는 "독특하고 유별난 아이를 남들과 비슷하게 만들려고 애쓰기보다 자기만의 개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유대인식 교육법을 공개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