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시대] 증권투자상담사 .. 증권사 입사하려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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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지수 12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주식 시장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증권 관련 투자분석·자산운용 전문가들의 '주가'도 덩달아 치솟고 있는 추세다.
1999년 2월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증권 전문인력제도를 도입하면서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증권사 창구에서 주식,선물,옵션 매매 권유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투자분석 전문가가 되려면 무조건 자격증을 따야 한다는 얘기다.
증권투자상담사는 증권회사 영업점에서 고객을 위해 주식,선물 등 유가증권투자에 대한 매매 권유 및 상담을 하는 증권 전문인력을 말한다.
예전에는 상담사를 2종(주식·채권)과 1종(선물·옵션)으로 구분했는데 2003년부터 2종 투자상담사는 '증권투자 상담사'로,1종 투자상담사는 '선물거래 상담사'로 명칭이 변경됐다.
업계에서는 지금도 두 가지 명칭이 혼용되고 있다.
두 가지 자격증을 취득할 때 어느 것을 먼저 따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시험 일정에 따라 본인이 편리한 대로 응시하면 된다.
상담사로 증권회사에 입사하려면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이 필수이기 때문에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먼저 취득하는 것이 좋다.
한국증권업협회에서 주관하는 증권투자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증권회사에서 증권 영업직으로 근무할 수 있다.
인센티브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회사가 주는 월급을 받아야 한다.
반면 계약직 투자상담사는 소속은 증권회사로 돼 있지만 사실상 개인사업자로 봐야 한다.
증권사와 계약을 맺고 영업 결과에 따라 증권사와 이익을 나눈다.
증권투자상담사는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공부해야 하므로 학습 부담이 상당하다.
경영학 전공자의 경우 세법,상법 및 기본적인 분석,거래시장 등의 내용을 어느 정도 공부한 상태이므로 다른 분야 전공자보다 유리하다.
비전공자는 출제되는 내용의 대부분이 처음 접하는 것이어서 전공자보다 불리하다.
비전공자를 기준으로 할 때 합격까지 최소 두 달가량을 투자해야 한다는 게 정설이다.
시험 과목은 △증권 분석 △주식 시장 △채권 시장 △법규 및 세제 등 4과목이다.
문제는 객관식 4지선다형으로 120분간 4과목 100문항을 풀어야 한다.
시험 응시를 위한 자격조건은 별도로 없다.
증권전문인력시험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증권 관계기관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우 경력증명서를 제출하면 주식시장,채권시장 등 두 과목을 면제받는다.
한국 증권연수원 사이트(license.ksti.or.kr)로만 접수가 가능하며 응시료는 3만원이다.
사설학원들도 증권투자상담사와 관련,강좌를 열고 있다.
유비온이 운영하는 온라인 경제자격증 교육사이트 와우패스(www.wowpass.com)의 경우 다양한 증권투자상담사 강의가 개설돼 있다.
초보자들은 정규반(2개월·9만원),전공자나 경력자는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문제풀이 중심으로 한 최종정리반(1개월,6만원)이 알맞다.
선물거래상담사 강좌의 경우 3개월짜리 정규반(9만원)과 1개월짜리 문제풀이반(6만원) 등이 있다.
크레듀,공평학원,이패스코리아 등에도 관련 강좌가 개설돼 있다.
책을 이용해 독학할 수도 있다.
관련 교재가 많이 나와 있지만 '바이블'로 꼽히는 것은 증권업협회가 출판한 4권짜리 교재 '2종 투자상담사'시리즈다.
가격은 권당 1만2000~1만8000원 선.
전미훈 자격증 전문사이트 쫑닷컴 대표(www.zzeh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