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민들의 경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작은 것부터 아끼는 '자린고비 정신'이 절실하다.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꼼꼼히 체크해 보면 어떨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은 과거에 운전직이나 운전병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법인체 또는 관공서 등에서 전문운전기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거나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한 사람은 해당 기간을 보험 가입 경력기간으로 인정 받을 수 있다. 또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운전자 범위를 확인해 보도록 하자.운전하는 사람의 범위에 따라 '1인한정 특약''부부한정 특약''가족한정 특약' 등이 있다. 운전하는 사람의 범위를 축소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 범위는 줄어들지만 보험료가 할인되는 효과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자동차보험에서 인정하는 가족은 본인,배우자,부모,배우자의 부모,자녀,사위,며느리 등이다. 형제·자매,조부모,손자·손녀는 해당되지 않는다. 운전자 연령을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 보험료는 운전자의 최저 연령이 높을수록 저렴하다. 단 운전자의 연령은 운전자 범위에 포함된 사람 중 최저 연령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함을 유의하자. 예를 들어 아버지(만 50세)와 아들(만 22세)이 같이 운전을 할 경우 '만 21세 이상'을 선택해야 두 운전자 모두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게다가 '30세 이상 연령 한정특약'을 도입해 '26세 한정특약'보다 보험료를 저렴하게 한 보험사들도 있으므로 운전자 나이가 만 30세 이상이라면 눈여겨 볼 만하다. 특히 컨설팅형 자동차보험 '삼성 애니카'는 계약기간 내에 운전자 연령이 변경되는 경우 계약 당시 이를 미리 계산해서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뿐만 아니라 보험료를 절감하기 위해 차량담보의 자기부담금 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기부담금이란 차량이 사고로 파손됐을 때 수리비 일부를 보험가입자가 부담하는 제도로 일반적으로 0,5,10,20,30,50만원 중 한 가지를 계약자가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부담금을 50만원으로 선택하면 차량보험료를 가장 많이 절감할 수 있지만 사고시 보험가입자 부담이 크므로 자기부담금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