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특강 세원물산 등 턴어라운드 종목과 경남스틸 금강철강 등 실적 호전 저평가 중소형주가 조정기 투자 유망 종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23일 "최근 주가가 많이 상승해 투자자들의 종목 선정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장기적으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낼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증권은 △업황 호전이 지속되고 있는 원일특강 세원물산 동원산업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다각화를 시도 중인 프로텍 대창단조 좋은사람들 △적자사업 정리 등으로 구조조정에 성공한 지코 진도 SIMPAC 등을 기업 체질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환골탈태형' 턴어라운드 종목으로 꼽았다. 이국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들 기업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적게는 20%,많게는 767% 늘어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삼성증권은 최근 몇 년간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주가수익비율(PER) 등이 낮은 저평가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남스틸 금강철강 풍국주정공업 한국볼트공업 서희건설 태평양제약 삼우이엠씨 미원상사 한일건설 세방기업 삼부토건 등이 이런 종목들이다. 이들은 최근 4년 동안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