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주주인 우리은행을 제2의 국책은행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23일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외환위기 이후 시중은행에 대한 외국인 지배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는 국가기간산업 육성에 장애가 된다"며 "우리은행을 제2의 국책은행으로 육성해 정책금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금융주권을 유지하기 위해 유일한 토종자본인 우리은행의 해외 매각은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