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부동산시장] '8ㆍ31' 무풍지대 펜션ㆍ콘도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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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과 콘도도 상가와 더불어 8·31대책의 무풍지대로 인식되면서 시장분위기가 다소 호전되는 양상이다.
특히 주5일 근무제 확대와 소득수준 향상 등으로 여가선용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이들 상품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다만 펜션의 경우 오는 11월 농어촌민박 지정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접근이 어려워지는 게 단점이다.
콘도의 경우 아직까지는 투자가치보다는 실수요자들의 사용가치상품으로 평가되는 수준이어서 단기간에 투자자본이 몰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부대시설·연계콘도 많은 곳이 유리
콘도 회원권을 선택할 때 개발업체 중소형 콘도의 경우 회사의 재정상태를 잘 따져봐야 낭패를 줄일 수 있다.
대형업체 콘도의 경우 직영콘도 수와 부대시설 이용혜택 등을 잘 살펴야 한다.
콘도는 한정된 여러 회원이 사용해야 하므로 성수기 예약가능성도 파악해보고 결정해야 한다.
객실 대비 회원수를 나타내는 계좌수가 작을수록 예약성사율은 높다.
현재 분양 중인 신규 콘도는 5~6곳이 있다.
대명콘도는 경주 보문단지 내에 건립 중인 '경주 대명콘도'를 분양한다.
계약 기간은 10~20년이며 이용 일수는 연간 30~60일이다.
평형은 21~51평형이다.
회원은 설악·홍천·양평·단양 등 직영콘도를 회원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스키 리프트 등 11개 부대시설 1년 무료 이용권도 제공한다.
한화콘도도 경주 보문단지 내에 들어설 '경주 한화콘도'를 분양 중이다.
회원이 되면 설악·제주·해운대 등 11개 직영콘도 이용이 가능하다.
설악워터피아·수영장·눈썰매장·파크골프장 등 부대시설 이용시 할인혜택도 준다.
안면도 오션캐슬콘도 개발업체인 M캐슬이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 지구에 '덕산 스파캐슬' 콘도의 회원권을 분양 중이다.
전체 407실로 단지 내에 실내 스파와 노천스파 등 대규모 온천 관련 테마시설이 설치된 스파리조트콘도다.
덕산 온천은 게르마늄 성분이 포함된 약알칼리로 전국 최대의 온천 부존량을 자랑한다.
클럽이에스도 충북 제천시 수산면 충주호 인근에 짓는 유럽풍 별장형 콘도인 '이에스리조트콘도'를 분양 중이다.
3개 단지 24개동으로 지어졌다.
파티장·라이브 공연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졌다.
분양가는 20평형 2400만원,30평형 3600만원 선이다.
강원 용평에서는 용평리조트 단지 내에 들어설 '그린피아콘도'와 설악 현대훼미리리조트가 회원권을 분양 중이다.
○인지도 높은 단지형 펜션이 유리
펜션은 일단 해당 부지에 대한 지역적 인지도가 높아야 한다.
그래야 관광객이 몰리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망지역으로는 강원도 평창,경기도 가평,제주도,충청권 관광지 등이 꼽힌다.
아울러 편의시설을 잘 갖출 수 있는 단지형 펜션이 경쟁력이 있다.
'나홀로 펜션'은 부대시설이 없어 가족단위 이용객들이 불편하다.
단지형 펜션을 고를 때는 스파,세미나룸 등 부대시설 형태와 종류,관리방법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11월5일부터 시행되는 농어촌민박 지정제에 따라 중대형 펜션도 숙박업소로 등록해야 하므로 안정적 영업을 위해 숙박업소 등록 여부를 알아보는 게 필수적이다.
올 가을에는 강원도 평창에서만 5개의 펜션이 분양 중이다.
올림픽개발 등이 분양 중인 '숲속의요정'은 청약시 연간 10%의 확정수익을 보장해준다.
또 분양자가 사용할 때 40%의 할인율을 적용해준다.
또 인근에 스키장이 있고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한 곳에 들어서는 이스턴하임,온천과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스파빌리지',코미디박물관·삐에로관 등을 테마 부대시설로 건립한 '채플린파크' 등이 투자자들을 모으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