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임은아(22·김영주골프)가 한국여자프로골프 '제2회 PAVV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임은아는 2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GC(파72·62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2위 손민지(24)를 2타차로 제쳤다.
임은아는 이날 대부분의 샷이 홀 5m 안쪽에 떨어질 정도로 빼어난 아이언샷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2003년 프로에 입문한 임은아는 우승 경험이 없으며 지난해 한솔레이디스와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공동 3위 그룹에는 송보배(19·슈페리어) 이미나(24) 최나연(18·SK텔레콤) 등 톱랭커들이 포진해 치열한 우승 다툼을 예고했다.
미국에서 건너온 장정(25)과 로라 디아즈(30·미국) 신현주(25) 지은희(19) 박우곤(26) 서보미(24) 홍진주(22) 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강수연(29·삼성전자)은 잦은 쇼트 퍼트 미스를 범하며 2오버파 74타에 그쳤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