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3일 인도 이동통신 시장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현지에 직원들을 파견해 인도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투자 지분율 등은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 지분율과 가격협상은 인도 진출 여부를 결정한 뒤 최종적인 단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SK텔레콤이 인도 타타그룹의 통신서비스 자회사인 타타텔레서비스(TTSL) 지분 인수를 위해 30억달러를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SK텔레콤은 그러나 타타텔레서비스(TTSL)는 인도시장 진출이 확정될 경우 인수 가능한 업체 중 하나일 뿐이라고 밝혔다. 인도 시장은 한국 이동통신 기업들에게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곳으로 SK텔레콤이 진출하면 국내 최초의 이통사가 된다. 인도정부는 IT국가의 이미지에 맞게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등 적극적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