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사 코스닥 입성 줄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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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 바이오업체들의 코스닥시장 상장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 테마가 다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까지 10개의 바이오업체가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디포스트에 이어 대어급으로 통하는 랩프런티어가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식품의약품안전청 공인조사기관으로 지난해 매출 82억원에 1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또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바이로메드를 비롯 팹트론 지니스생명공학 바이오리더스 메디톡스 툴젠 쎌트리온 네오팜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이 각각 기업공개(IPO)나 기술성 평가 등을 통해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 바이오 벤처업체 관계자는 "올해가 상장 최적 시기라는 게 바이오업체들의 판단"이라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크리스털지노믹스와 바이오니아 등이 상장심사를 통과할 경우 앞다퉈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업체의 상장 열풍은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메디포스트와 함께 제대혈 업계를 양분하는 차바이오텍이 상장 추진에 들어갔으며 디지털바이오텍 이수앱지스 태고사이언스 SNP제네틱스 아미코젠 등도 주간사를 선정,상장 준비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업체들의 잇단 상장 추진이 바이오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테마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한때 급락했던 바이오 업체들의 주가는 현재 바닥을 다져가는 모습이다.
9월 들어 코미팜은 16.9%,조아제약은 22.7% 뛰었다. 20여일 만에 반토막났던 메디포스트의 주가도 4만원대에 안착,9월 들어서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