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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 인터뷰] "힐.김계관 과는 말안해도 느낄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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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차 6자회담의 최종 결론을 내리는 전체 대표회의를 불과 12시간 앞둔 18일 저녁부터 이튿날 오후까지 송민순 차관보는 한 숨도 자지 못했다.


    당시 회담은 북한과 미국의 팽팽한 대치로 결렬 직전의 상황이었다.


    문제는 경수로였다.


    받아내겠다는 북한과 줄 수 없다는 미국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경수로 제공 검토'라는 문안을 공동성명 초안에 집어넣은 중국이 최후 통첩장을 보냈다.


    19일 오전 8시까지 수용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내라는 것이었다.


    우리정부는 이 때 수용하겠다는 '카드'를 즉각 공개했다.


    북한과 미국을 향한 압박전략이었다.


    동시에 반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도 정점을 향해 치달았다.


    뉴욕을 방문 중이었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과 3각 협의에 들어갔다.


    라이스 장관과는 뉴욕서 3번이나 만났지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4번이나 전화 통화를 다시 했다.


    반 장관은 보스턴으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당시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 머물고 있었다.


    리자오싱 외교부장과도 거기서 2번의 전화통화를 나눴다.


    그 시간 송 차관보도 베이징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막바지 협의를 계속하고 있었다.


    피말리는 외교전은 18일 밤 끝이 났다.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던 부시 대통령이 뉴욕 아스트리아 호텔에 머물던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O.K'사인을 낸 것.베이징 시간으로는 19일 아침이었다.


    이 때문에 당초 이날 아침 8시반에 열릴 예정이었던 회담대표 전체회의는 2시간 가까이 지연됐고 막바지 끝내기를 거쳐 극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회담장 밖에서 진을 치던 기자들도 환호성을 올렸다.


    송 차관보는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오후 3시 겨우 한숨을 돌리며 국수 한 그릇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었다.


    송 차관보는 힐 차관보와 북측 수석대표 김계관 부상에 대해 "모두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협상 상대들이지만 이제는 말하지 않은 것도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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