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적발 건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건수는 1만6513건,금액은 1290억원으로 전년보다 건수는 77.3%,금액은 112.9%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6월까지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는 1만676건에 824억원에 달해 이 추세대로 가면 연간 보험사기 적발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지난해 사기 유형(건수 기준)을 보면 운전자 바꿔치기가 502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고 피해 과장(2789건),고의 사고(2203건),사고 후 보험 가입(1449건) 등의 순이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