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보유 중이던 지주회사(한국금융지주) 지분 6.23% 가운데 2.35%(145만주)를 지난 23일 블록세일 방식으로 태영에 405억원을 받고 매각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2003년 7월 지주회사 출범 당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보유하게 된 지분 일부를 팔았으며,태영도 여유자금을 활용한 단순 투자 목적으로 매수에 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수청구권으로 확보한 주식은 3년 내에 처분토록 정한 지주회사법에 따른 매각"이라며 "태영과의 특별한 협력관계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남은 보유지분 3.88%(225만여주)도 매각 마감 시한인 내년 6월까지 처분할 예정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