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날개 위를 걸어보는 이색 관광 상품이 호주에서 나왔다. 호주의 ABC방송은 퀸즐랜드주 서부지역 롱리치에 있는 콴타스항공 창설자 박물관이 관광객들에게 보잉 747 점보 여객기 날개 위를 걸어보는 이색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관광을 24일부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박물관의 제프 스윈슨 대변인은 "비행기 날개 위에서 보면 확실히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며 "비행기 자체도 완전히 다른 모습이어서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를 새삼스럽게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비행기 날개 위를 걸을 때는 몸에 안전 줄을 묶어 비행기 날개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안전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이 같은 종류의 관광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라며 "아주 독특한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