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역외선물환(NDF)시장 등에 개입했다가 입은 손실이 2조2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와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2004년도 외국환평형기금 결산에서 NDF 등 투자 손실이 2조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NDF 손실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으나 9월부터 연말까지 4000억원이 더 늘어났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