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핵 6자 회담 타결이란 호재가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에 재경부 차관을 급파했다. 재경부는 25일 "권태신 제2차관이 무디스 S&P 피치 등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에 6자회담 타결과 이후 협의 진전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고 밝혔다. 권 차관은 우선 미국 워싱턴을 방문,무디스와 S&P의 한국담당 고위관계자를 만나 협의하고 27일엔 홍콩으로 이동해 피치사 고위관계자를 만난다. 재경부 관계자는 "권 차관이 6자 회담 이후 추가 진전사항에 대해 집중설명함으로써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 중 S&P는 지난 8월 초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으며 피치는 지난 20일 'A'인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무디스는 6자 회담 공동성명의 이행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A3'인 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