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금융회사인 푸르덴셜 파이낸셜 그룹이 자산운용부문 아시아지역 본부를 한국에 설치한다. 외국 금융회사가 한국에 아시아 본부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 21일 푸르덴셜 국제투자그룹과 상호 업무 협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총리는 "양해각서에는 업무협조뿐 아니라 푸르덴셜 국제투자그룹의 자산운용부문 아시아지역 본부를 서울에 설치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며 "아시아지역 본부는 내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