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아시아 증시에 대해 4분기 랠리 기대감은 여전하나 단기 후퇴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6일 골드만삭스는 올들어 아시아 증시가 자국통화기준 16% 상승한 가운데 한국과 인도 증시는 4월 저점대비 각각 31%와 34% 상승률로 가장 강력한 오름세를 시현중이라고 판단했다.일본도 8월초 저점에서 14% 상승하고 2분기 바닥대비 22% 치고 올라갔다. 이같은 주가 상승세에 걸맞게 8월 조정장세에서 위축됐던 투자심리는 낙천적으로 돌아서고 4분기를 겨낭한 선취매 유입으로 9월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며칠동안 허리케인 카트리나이후 에너지가격 상승 잠재력에 이어 연준의 긴축 지속이나 미국 소비심리 약화까지 거시 불확실성이 쌓여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은 “물론 아시아 대형주중 절반 이상이 내수주 성격을 지니고 있어 기업수익과 글로벌 사이클간 상관관계가 과거보다 脫동조화돼 펀더멘탈 탄력도는 양호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글로벌 거시변수에 흔들릴 증시 속성이나 투자심리를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 골드만은 “따라서 매력적 밸류에이션이나 순익 개선 기대감 등에 바탕을 둔 4분기 아시아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해 핵심 투자전략을 끌고 가되 풋옵션을 활용해 해외 거시변수發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