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이 서울반도체의 주가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26일 부국 장인범 연구원은 서울반도체 주가가 고점이었던 6월 대비 27% 급락했다면서 코라이펀드 청산 등으로 인한 외국인 비중 감소, 삼성전기의 공격적인 백색LED 사업 추진,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가에 이러한 요인들이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 장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삼성전자와 삼성SDI향 물량 증가와 함께 신규 거래선의 확보에 힘입어 3분기 대비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전기의 백색LED 출하량 확대는 삼성전자의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日 니치아 제품의 비중을 잠식할 것으로 보여 서울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중대형 LCD 광원용 파워 LED의 양산이 시작되는 등 상승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목표가 3만3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