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이 남자프로골프 대륙 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을 꺾고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미국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의 로버트트레트존스GC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 가운데 7경기를 따내고 1무승부를 보태 인터내셔널팀을 압도했다. 이날 승점 7.5점을 보탠 미국은 승점 합계 18.5점으로 인터내셔널팀(15.5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94년부터 이번까지 여섯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4승1무1패로 우위를 지켰다. 전날까지 인터내셔널팀과 동점을 이룬 미국은 이날 저스틴 레너드,데이비드 톰스,케니 페리,프레드 커플스,짐 퓨릭,데이비스 러브 3세,크리스 디마르코가 승전고를 울려 레티프 구센(남아공),마이크 위어(캐나다),피터 로나드(호주),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등이 4승을 올리는 데 그친 인터내셔널팀을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