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성형수술 관심 아시아 국가중 가장 높아 .. 유니레버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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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들이 아시아 지역에서 성형수술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 생활용품·화장품 기업인 유니레버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10개 지역 총 2100명(한국 200명)의 15∼45세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아름다움에 관한 아시아 여성들의 의식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외모를 향상시키기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해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여성들의 53%가 그렇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말레이시아(4%) 중국(9%) 싱가포르(10%)에 비해 무려 5∼13배나 높았다.
한국 여성에 이어 대만(40%)과 일본(39%) 여성들이 성형수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도 한국 여성들은 34%만이 그렇다고 응답해 10개국 중 가장 낮았다.
유니레버는 이 같은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향후 쌍꺼풀 없고 납작한 가슴에 나이가 든 여성 모델이 등장하는 온·오프라인 광고를 선보이는 등 전형적인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진정한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도브 리얼 뷰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