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는 4분기에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기 때문에 지금이 배당투자에 나설 시점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26일 "최근 3년(2002~2004년)간 배당지수(KODI)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10월과 11월이 4~6%대로 가장 높은 계절성을 보였다"며 "지금부터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배당 관련 증시환경도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우선 배당형 펀드 설정잔액이 2004년 1월 3240억원에서 20일 현재 3조4440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배당에 참여하는 상장사의 비율도 2001년 65%를 바닥으로 작년엔 73%까지 높아졌다.


여기에다 최근 채권이나 부동산 투자의 매력이 낮아지면서 안정적인 배당주에 대체투자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민 연구원은 올해 3.5%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한국가스공사 성신양회 LG상사 대원강업 GS홀딩스 한라공조 하나은행 대덕전자 등을 지목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