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중소기업이 한 번 넣으면 10년 동안 바꿀 필요가 없는 자동차용 부동액을 개발했다. 자동차용 화학용액 제조회사인 극동제연공업(대표 하영주)은 26일 현대·기아자동차 기술개발본부와 공동으로 10년 20만km를 보증하는 부동액 개발에 성공,규격 테스트를 통과하고 차량에 넣어 성능을 테스트하는 실차실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부동액은 자동차 평균 내구연한(10년,20만km)과 같아 자동차 출고 때 넣거나 운전자가 한 번 부동액을 교환하면 추가 보충이나 교환이 필요 없는 반영구적 부동액이라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극동제연공업은 다음 달 초 천일고속 소속 고속버스와 택시 30대에 새로 개발한 부동액을 넣어 실제 20만km를 주행하는 실차실험을 거쳐 2007년 말부터 양산,현대·기아자동차에 전량 납품할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