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하는 2005년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 시상식이 26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월드베스트 기업 대상은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4개사에 주어졌다. 또 업종별 최고기업상은 동국제강(1차 금속),디엠에스(광학정밀기기),대교(서비스),에쓰오일(석유정제 화학),한일시멘트(시멘트 건축자재),대한해운(운수창고),신한은행(은행),현대모비스(자동차부품),유한양행(제약),두산중공업(종합기계)에 돌아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은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뜻에서 제정됐다. 한국경영인협회는 한국투자증권리서치센터와 공동 개발한 기업평가 모델을 통해 얻은 기업 경쟁력 결과를 학계와 언론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윤계섭)의 최종 심의를 거쳐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고병우 한국경영인협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단순 지표로 판단되는 기업의 성과 외에 투명한 기업지배구조,글로벌스탠더드 경영시스템,끊임없는 자기혁신만이 우리 기업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시상이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