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개똥과의 전쟁'‥ 방치땐 23만원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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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가 길거리의 '개똥'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파리 주택가에서 개를 데리고 가로수 길을 한가로이 산책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문화의 도시답게 여유로워 보이지만 이런 달콤한 상상을 하면서 길을 걷다가는 도로 곳곳에 잠복해 있는 개의 배설물을 밟기 십상이다.
현재 파리 시내에는 20만명이 개를 키우고 있으며 이들 개가 쏟아내는 배설물은 하루 16t에 달한다.
매년 650명의 파리 시민들이 개똥을 밟아 넘어져 병원에서 삶을 마감한다는 비공식 통계도 있다.
이에 따라 파리시 당국은 최근 CAPP(파리청결실천센터)소속 전담요원들을 풀어 배설물을 방치하는 개 주인들을 미행,적발될 경우 183유로(약 23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